
우리는 살면서 거짓말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좋거나 나쁘거나 상관없이
말이죠.
아이나 어른이 거짓말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본인에게 불리한
상황이라고 판단이 되면 거짓말을
합니다.
자꾸 거짓말하면 나쁜 거야!
또 그렇게 행동하면 더 크게 혼난다!
라고 협박하고 위협을 하는 것이
과연 거짓말을 하지 않게 만드는 것일까요?
ㅔ강한 압박은 혼을 내었던 감시자가
있을 때에만 효과가 있지만
협박과 위협이 무서워서 지시에
복종하는 것 일뿐 진심으로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우리가 거짓말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사랑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충분하게 관심을 받지 못하면 아이는
부모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거짓말의 내용이 나쁠지라도
점점 그 크기를 키워갑니다.
진실이 아닐지라도 지어낸 이야기를
했을 때 사람들이 놀라면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른이나 아이가 특정한 말을 하는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거짓말을 많이 하는 아이일수록
부모님에게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한 아이일 가능성이 많고,
세상의 전부와 마찬가지인 부모님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것 같아..."
본인 스스로를 사랑을 할 수 없으며,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그 낮아진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사랑을 외부에서만 채우고자 하기에
자신에게 이롭지 못한 방식으로
관심을 끌고자 더 자극적인 이야기를
지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어른들을 질타하고
위협하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일까요?
표면적으로 봤을 때 거짓말은
나쁜 행동이라고 인식되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알게 되면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것이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가장 원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물질적으로 채워진다한들
정신적으로는 힘든 삶을 살게 됩니다.
무의식은 8살 때까지 대부분 형성되며
태어나서 8년 동안 겪은 경험과 감정으로
세상에 대한 가치관과 나에 대한 신념이
무의식에 각인되어 살아간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감정적으로 힘든 경험을 많이 했고
잠재의식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어렸을 때 느꼈던 감정을
계속 느끼면서 살아가고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까 하는 의문을 가지며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자기 방어본능이 있습니다.
이 본능은 위협이라고 느껴지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상황을 모면하려고 합니다.
이런 본능을 성인이 된 후에도 잠재의식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는 있지만
어린 시절에 받은 사랑을 채워주는 것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오늘이라도 눈 한번 더 맞춰주고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한번 더 말해주세요
어른과 아이에게는 그것이 그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경험입니다.

만약 거짓말을 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무조건 행동해야 한다고 강요하면
혼나는 것이 무서워서 시키는 대로 하지만
마음은 점점 위축될 뿐입니다.
자기 존재가 인정받았다는 기쁨과 사랑이
내면에 차오르기 때문에 자존감도 올라가게
됩니다.
칼로 비수를 꽂아 상처 준다 하여
그 사람이 변하진 않습니다.
상처는 아물지 않아 점점 죽어갈 뿐입니다.
오늘도 사랑한다고
10번부터 해서 점점 늘려가야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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