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릴 적에 요구르트와 요구르트의 차이가
무엇이었는지 잘 몰랐을 것입니다. 저도 그저
묽으면 요구르트. 걸쭉하면 요구르트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여튼 우유로 만들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요구르트의 역사
요구르트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져서
먹게 되었는지는 정확하진 않지만, 고고학자들은
기원전 5000년 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젖염소를
키우면서 우연히 발효가 되어 먹게 된 것으로 추정
하고 있고, 페니키아 시대 이전에 동지중해 지역
에서 유목민들의 음식으로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운 기후에 자연적으로 젖산균에 의해 발효되어
두부와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던 것이
세상의 첫 요구르트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전설에 나오는 요구르트
동양에서는 불교신자인 터키인이 천사에게
요구르트를 주었더니 별들이 그를 보호했다고
하고, 서양에서는 천사가 요구르트를 담은
항아리를 가지고 내려왔다고 합니다. 페르시아 전설에 의하면 아브라함이 자손을
많이 두고 오래 산 것은 요구르트를 먹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고, 프랑스에 프랑수아황제는
염소젖으로 만든 요구르트를 먹고 지병을
치료했다고 합니다.
구약성경 창세기 18장 8절
아브라함이 새 천사에게 엉긴 젖과 우유를
바쳤다는 구절도 있고, 신명기 32장 14절에는
엉긴 소젖과 양젖에 대한 구절도 있습니다.
#요구르트 = 유산균
모든 발효식품들은 유산균을 목표로 발효를
시키게 됩니다. 잘 알고 계시듯이 장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썩어가고 있는 식품에 왜 이런
효능이 생기는 것일까?
그 이유는 요구르트 효능을 통해서 보자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들이 생겨나면서
유산균 같은 유익한 성분이 많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비타민 B군을 만들어내고 면역력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소화기능은 물론
당뇨와 비만억제 등 건강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요구르트/요거트 발효 잘못시키면 ‘독’?
발효시킬 때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균이
필요한데 이때 조건이 맞춰지면 발효라 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부패라고 합니다.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부패가 시작되면
나쁜 균이 침투하고 섭취 시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요구르트의 유산균이 장까지 가야 한다?
요구르트 속 유산균 효능은 장까지 살아가지
않아도 효과가 있는데 유산균이 체내에서
죽더라도 좋은 유산균이 자라게 해주는
먹이 역할이 되기 때문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산균이라는 그 어원자체가 유산을
비교적 잘 견디는 균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약한 균이라고 해도 죽는 것은
20~30%라고 합니다.
#요구르트는 쇠수저는 피해야 한다?
발효성분인 요구르트와 금속 물질이 만나게
되면 산화반응이 일어나 유산균이 죽게
됩니다. 최근에는 금속 유해물질을 감싸기
위해 코팅을 하고는 있으나 쇠수저는
피하는 것이 좋고, 나무 또는 플라스틱 수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구르트는 식전에 먹어야 좋다?
요구르트는 식전에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개개인마다 공복 시에 위 산상농도가 다른데
어떤 음식을 먹었지에 따라 담즙산이 얼마나
생성되었는지에 따라서 위의 환경이 차이가
있습니다.
요구르트를 식전에 섭취하여 위에 부담을 주는
것보단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유산균 흡수에
더 도움이 됩니다.
#요구르트는 고혈압에 도움이 된다?
요구르트를 매주 5번 먹은 사람은 한 달에 한번
먹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생률이 약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성분인 카제인유래트렙티드
라는 성분이 혈압을 조절하는 시스템에 작용하여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보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요구르트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400ml 정도로 종이컵으로 두 컵 정도 되는
양입니다. 만약 한 번에 너무 많이 드시게
되면 삼투압에 의해서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니 식후에 두세 번에 나눠서 드시는 것이
최고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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