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백신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약에 관한 기초지식편

파파카페 2023. 1. 15. 11:40
728x90
반응형



# 약에 관한 기초지식


아이들이 걸리는 병은 무척 다양합니다. 그중에는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낫는 병이 있고, 치료를 필요로 하는 병도 있습니다. 치료할 때는 보통 약을 사용하므로, 약의 종류 역시 매우 다양합니다.

실제로 효과가 확실치 않은 약들도 받아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 약의 종류는 천문학적으로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다양한 약이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약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주지 않고 아이들이 오래 복용할 경우 부모들의 걱정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약 처방전에 더 많은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나 그 정보는 개인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적혀있는 획일적인 인쇄물에 불가할 뿐 인 것 입니다. 의사들은 부모에게 자세한 정보를 나누어 주지 않으니 우리는 약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 의약품의 종류

약은 크게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OTC)로 나누어 집니다. 그 밖에도 약은 아니지만 약에 가까운 의약부외품이란 것이 있습니다.


* 전문의약품
전문의약품이란 병원에서 주는 약을 말합니다. 즉 의사가 진찰을 한 뒤 필요하다 판단이 되면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을 가리킵니다.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주는 것을 '투여' 또는 '투약'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투'자는 投 던질 투인데, 이 뜻은 내던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그래서 실제로 그러한 태도를 보이는 의사도 있는 듯합니다.


* 일반의약품 (OTC 약품)
OTC란 'Over The Counter'의 줄임말로 약국 카운터 너머로 구매할 수 있는 약을 뜻합니다.

일반의약품이란 다음 각 항목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의약품으로 오용 또는 남용될 우려가 적고, 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하더라도 안전성 및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을 야기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약국에 가서 감기약 주세요, 배가 아파요를 얘기하면 내어주는 의약품을 얘기합니다.


* 의약부외품
약용 치약, 약용 크림, 베이비파우더, 염색약, 입욕제, 약용 비누, 발모제 등이 의약부외품에 속하고, 이 정의는 범위가 매우 넓어서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의약부외품에 속하게 됩니다.





# 약의 종류


약의 종류는 무척 다양합니다. 주사약이나 먹는 약 이외에도 외용약이라고 불이는 많은 종류의 약들이 있습니다.

* 먹는약
우리가 가장 대표적으로 복용하는 약입니다. 알약, 가루약, 물약등이 있고,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간 뒤 식도를 거쳐 위로 들어가고 장 속에서 흡수되어 간장으로 유입됩니다. 약의 성분들은 간장에서 분해되지만 나머지는 혈액 속으로 들어가 심장까지 도달하여 전신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 주사약
동맥주사와 정맥주사, 피내주사, 피하주사, 근육주사 등이 있습니다. 먹는 약보다 빠른 흡수력이 장점이지만 약효가 너무 빨리 작용하면 부작용이 심하거나 부작용 발생 빈도가 상승하게 되므로 무턱대고 맞는 주사약은 위험합니다.

* 좌약, 패치약
좌약은 항문 주위에 있는 혈관을 통해 약이 혈액 속으로 유입되고, 패치약은 피부에 붙이면 피부에 있는 혈관을 통해 혈액속으로 흡수가 되고 어디에 붙여도 효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자주 떨어질 수 있으므로 등에 붙이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발바닥에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 약의 부작용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라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여러 편에서도 야기했던 말이지만 부작용이 전혀 없다면 너무나도 이상적인 것이 약일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분은 아이가 피부염과 발진 증상을 가지고 모 병원에서 3달 동안 온갖 약물치료를 해도 치료가 되지 않자 아이의 모는 통곡을 하며 제발 낫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니 진지하게 모 병원 의사분은 약을 끊어보라고 이야기했더니 거짓말같이 병이 호전되었습니다.

부작용이 없다는 말은 곧 약효가 없다는 뜻이므로, 그런 약은 있으나 마나 할 것 입니다. 지금 세상에 안전한 식품은 거의 없듯이 약 또한 동일한 맥락이지만, 식품을 먹고 두드러기가 생기면 부작용이라고 말하지 않지만, 약을 먹고 두드러기가 생기면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100% 안전한 약은 없고, 부작용이 매우 심각한 것부터 아주 경미한 것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 증상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는 겉으로 드러나는 부작용만 화제가 될 뿐 자각증상이 없는 부작용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경미한 부작용도 부작용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 부작용이 생기는 이유


약은 우리 몸에 유입이 되면 온몸으로 퍼져나가 약의 목적지, 아픈 곳 외에도 다른 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면 기관지 확장제의 경우 기관지 외에 심장에도 작용이 되는 데 사용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라는 약은 알레르기성 질환에 사용되는데 졸음이 오는 부작용이 있고, 아이들이 복용할 경우 멍해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항히스타민제 중 하나인 페리악틴이라는 약은 식욕증진 효과가 입증이 되어 식욕이 없는 아이에게 처방을 내리기도 하고 비염약만 먹으면 아이들이 밥을 많이 먹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항생제 설사를 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우리 장속에는 장내 세균들이 있는데 장 내부에 병원균의 침입을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장내 세균까지 전부 죽어버립니다. 그로 인해 장 내부가 무방비 상태가 되어 병원균이 창궐하고 설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페니실린계열이나 세펨계열의 항생물질을 사용했을 때는 흔히들 피부발진이 일어나고 작고 붉은 좁쌀 같은 발진이 온몸에 일어나는 증상이 생깁니다.

또한 세펨계열 항생제 중 케프랄이라는 약을 먹는 약으로 사용해도 쇼크가 오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여러 부작용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부작용은 부신피질 호르몬 부작용,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연고가 문제입니다. 약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얼굴이 동그랗게 부어오르고 체중이 늘어나고 여드름이 나거나 털이 많아집니다.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과 곰팡이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아스피린천식기에 있는 아이에게 복용할 경우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스피린은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라 불리는 약들 중 하나인데, 일종의 소염진통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 이외에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천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품명으로는 인다신, 록소닌, 아스피린, 부루펜, 볼타펜등이 있으며 진통작용 이외에도 강력한 해열효과가 있어 현재까지도 아이들이 열이 날 때면 이러한 약을 처방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소염진통제를 복용시킬 경우 천식 또는 위장 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기침약과 진통제로 사용되는 인산코데인심한 변비를 유발합니다.

*천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테오필랜영유아에게 사용하면 경련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세균 감염증 등에 사용되는 퀴놀론계 항생제지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병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 몸안은 여러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면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약은 아픈 곳에 치료보다 부작용이 크다면 복용을 고민해봐야 하고 그 고민은 의사가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환자의 보이는 문제점만 해결하고자 약을 복용시킨다면 이는 남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대적인 의약품 선전 탓에 우리들의 마음속에 신앙이 싹트고, 약을 써야만 병이 낫는다고 생각하고 효과가 없다고 더 센 약을 처방해 달라고 부탁하는 못된 습관을 버리고 의사가 증세가 가벼우니 약은 필요 없다고 말하면 기쁘게 받아들이고, 약을 더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면 의사에게 약을 끊어도 되는지 용기 있게 말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