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정상 체온의 범위를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1. 정상체온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정상체온에서 벗어났을 때 우리는
발열이 일어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잘못된 지식이 있습니다.
우리의 체온은 36.5도가 아닌
36 - 37.5도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체온은 무슨활동을 하는지 환경이 어떤지
낮과 밤인지 계절에 따라 몸에서는
기준 온도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운동이나 아이들이 뛰어다니면
40도까지 오르기도 하니 36.5도보다
높다 하여 발열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발열의 기준은
: 귀체온계로 37.5도 이상일 때
: 옷을 잘 입었으나 몸이 갑자기 으스스하고 추울 때
: 식욕이 떨어질 때
: 이전보다 움직임이 힘들 때

2. 더위와 추위
더위는 내가 열을 많이 생산하거나 외부의 열을
받아서 내 몸이 뜨거워지는 것이고,
추위는 내가 열을 적게 생산하거나 외부로 열을
빼앗겨 내 몸이 차가워지는 것입니다.
내가 덥거나 추울 때 많은 행위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너무 더우면 시원한 바람을 맞거나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하는 행동을 하게 되고,
반대로 추우면 옷을 더 껴입거나 따뜻한 바람을
맞거나 사우나를 가거나 따뜻한 물을 마시게 됩니다.
우리는 본능처럼 행동을 하게 되고
뇌에서는 체온을 낮추거나 올리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 처럼 우리 몸의 열은 병에 걸리지 않아도
항상 일어나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체온 변화에도
일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끊임없이
조절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감기에 걸려 열이 오른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몸에서 열심히 일하는
증거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피부에도 상처가 나게 되면
세균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몸에서는 그 부위에만 체온을 상승시킵니다.
몸에서 발생되는 열은 평소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가 이상하게
감기에만 걸렸다 하면 엄청 큰 병이
걸린 것 마냥 걱정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3. 열이 높으면 정말 뇌가 망가질까?
우리는 몸에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기 위해
체온을 올리는 것인데 해열제를 먹으며,
이겨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열을 올리는데 과연 뇌에 손상을
주며 체온을 올릴까요?라고 질문하고 싶습니다.
되려 해열제를 통해서 체온을 낮추게 되면
몸에서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기 위해
체온을 올렸는데 왜 내려가지? 하고
다시 체온을 올리려 하겠죠?
이게 반복되면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우리 몸에는 여러가지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더 앞서 보자면 우리몸의 방어체계는
약을 통해 매번 이겨내려고 했기에
바이러스 증식에도 쉽게 포기하고
무너지게 되어 감염에 취약해지게 됩니다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감기 IV편
이제 가을이 시작되면서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감기의 계절이 찾아왔다고 말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열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처법에 대해서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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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편을 보시면 열이 언제 나는지
그 사이클에 대해서 설명해놓았으니
천천히 보시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아파서 병원을 갔을 때 의학적 지식을
나눠주는 의사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기본적인 지식은 인지하고 치료를 받았을 때
몇 배의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입니다.
(참고 문헌 - 면역학, 바이러스학, Basic and Clinical Pharmacology, Cellular and Molecular immunology, Guyton and hall,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Nelson Textbook Pediatrics, Robbins and Cotran Pathologic Basis of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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