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백신이 어떻게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원인이 되는지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백신과 면역체계의 관점에서 '질병'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아야겠습니다.
홍역이나 수두, 성홍열과 같은 몇 가지 질병은
한번 앓고 나면 평생 면역이 남는 질병으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습니다. 홍역이나 성홍열이
재발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번 질병을 앓고 나면 효과가 나타나는
놀라운 천연 방어력, 천부적인 면역력을
자연이 인간의 몸에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현대 의학은 면역 체계의 비밀을 풀어냈으며,
19세기에 만들어진 의학 개념은 부분적으로
고대 그리스 의사인 히포크라테스의 의학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에 의하면 질병은 몸속 주요 기관과
혈액순환으로부터 출발한 증상 및 징후는
몸의 체표면에 나타나는 것으로 자신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발진이나 출혈, 진물
혹은 고름과 같이 눈에 보이는 증상들입니다.
이러한 질병의 발현은 몸이 균형 잡힌 상태...
즉, 평형 상태로 되돌아가도록 만드는 자연스러운
치유 반응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반응은 질병에 의해 만들어진 몸속의
독소가 염증 작용을 거치면서 제대로 처리된 이후에만
나타나는 것 증상입니다.
히포크라테스의 예리한 관찰은 동일한 연장선에서
감염과 염증 그리고 치유의 실제 메커니즘을 밝혀낸
현대 과학에 의해 더욱더 발전했습니다.

질병의 증상은 정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가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증상 자체를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적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사실 질병은 우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감염되었기 때문에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질병은 병원체 혹은
병원체가 만들어낸 염증과 같이 우리 몸에
감염성 작용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아이러니하시겠지만, 질병이 치유와 동일
선상에 있다는 것입니다. 즉, 균형 잡힌 상태를
되찾기 위한 몸의 대처법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질병은 그대로 두었을 때 몸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생존을 위협하는 근본적인 상황을 고치기 위해
우리 몸이 애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래 감기의 증상 순서를 보시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감기 IV편
이제 가을이 시작되면서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감기의 계절이 찾아왔다고 말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열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처법에 대해서 나누고
copipaper.tistory.com
이는 백신 이론의 토대를 근본적으로 뒤엎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질병에 대한 몸의 염증반응은 사실 치유 과정입니다.
질병의 증상은 몸에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
그리고 약해지거나 손상 입은 세포들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며, 병원체는
몸이 그와 같이 잠재적으로 해로운 물질들을
파괴하고 제거하여 건강한 평형 상태로 되돌아가는
일을 적절하게 지원합니다.
몸이 반응하는 크기, 즉 질병의 심각한 정도는
결과적인 감염의 크기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얼마나 강한지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결국 몸이 사용할 수 있는 치유능력은
개개인의 감정상태, 정신적 능력, 영양상태
생활방식,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가 감염원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았는지의 여부가 치유 능력을 결정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면역력이 약하면 몸 안의 흐름이 막혀 독성이
쌓이거나 혹은 반대로 독성이 쌓여 몸 안의
흐름이 막힙니다. 결과적으로 병원체들이
손쉽게 몸속에 침입하여 해독을 진행하기
시작하는데, 대부분의 세균 침입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매우 조용히 진행됩니다.
인간의 몸은 날마다 수많은 병원체에
노출되어 있고, 그중 일부는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것 들입니다.
세균의 침입이 질병의 발생이나 죽음과 같은
의미라면 대부분의 인간은 오랫동안 생명유지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오늘은 질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는 아파서 병원을 갔을 때 의학적 지식을
나눠주는 의사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기본적인 지식은 인지하고 치료를 받았을 때
몇 배의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백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세균 II편 (7) | 2023.03.05 |
---|---|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세균 I편 (12) | 2023.03.04 |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바이러스편 (7) | 2023.03.02 |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백신성분편 (6) | 2023.03.01 |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면역력과 백신편 (11) | 2023.02.28 |